2014.10.31~11.1

2014.10.31~11.1 할로윈의 밤, 아쳐가 없는 시간. 에미야 시로(@shirou_dr_bot)와의 짧은 대화. *함께 해주신 에미야 시로(@shirou_dr_bot)의 봇주분, 그리고 재미있게 지켜봐주신 팔로워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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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미네 키레 @kirei_bot_a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베드로전서의 1장 9절이지.

2014-10-31 21:15:44
코토미네 키레 @kirei_bot_a

내가 없어도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정말 다행이군.

2014-10-31 21:16:25
코토미네 키레 @kirei_bot_a

환히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쪽은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로 아쉽기 그지없다만. 아아, 정말이지 안타깝군.

2014-10-31 21:18:32
코토미네 키레 @kirei_bot_a

누군가를 완벽히 이해한다는 것은 실제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네가 아무리 상대방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완벽한 이해는 될 수 없다. 그를 안다고 하더라도 그건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내면을 살짝 엿본 것에 지나지 않지.

2014-10-31 21:30:41
코토미네 키레 @kirei_bot_a

아아, 그렇다고 해서 네가 절망할 필요는 없다만... 본래 자신의 전부를 이해받는 것은 실로 불가능한 것에 가까우니.

2014-10-31 21:36:14
코토미네 키레 @kirei_bot_a

그걸 몸소 체현하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것이 여기 이 자리에 둘이나 있군.... 내가 아는 하나는, 자릴 비운 모양이지만. 후후, 재미있지 않나?

2014-10-31 21:41:17
에미야 시로@반동결 @shirou_dr_bot

@kirei_bot_a ....그거, 혹시 날 보고 이야기하는 거야?

2014-10-31 21:51:43
코토미네 키레 @kirei_bot_a

@shirou_dr_bot 흠, 어떻게 받아들이던 그건 네 자유다. 에미야 시로. 하지만 네가 듣기로 그렇게 들렸다면... 후후, 아마 그런 게 아니겠나?

2014-10-31 21:53:00
에미야 시로@반동결 @shirou_dr_bot

@kirei_bot_a ........우왓, 여전히 성격 나쁘구만. 아, 설마해서 묻는거지만... 그 자릴 비웠다는 하나는... 역시나?

2014-10-31 21:57:12
코토미네 키레 @kirei_bot_a

@shirou_dr_bot 역시나, 라고 묻는 것을 보니... 짐작 가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나 보군? 후후... 쓸데없는 곳에서 눈치가 빠른 것은 변함이 없어서 다행이다, 에미야 시로.

2014-10-31 22:03:16
에미야 시로@반동결 @shirou_dr_bot

@kirei_bot_a ........그 녀석 지금 없는거야? 너랑 이야기했다는 걸 알면 나중에 뭐라고 말할 것만 같은데.

2014-10-31 22:09:20
코토미네 키레 @kirei_bot_a

@shirou_dr_bot 분명 네게 용서 없이 칼을 겨누겠지. 당연한 것을 입에 담는군, 소년. .....흠, 그 모습을 느긋하게 감상하며 술잔을 기울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만.

2014-10-31 22:14:35
에미야 시로@반동결 @shirou_dr_bot

@kirei_bot_a ......악취미. 아니, 코토미네가 이런 건 한두번이 아니니까..... 그 녀석이 알면 분명 일이 커지겠지. 뭘 하길래 자릴 비운거야? 또 청소야? 아니면 심부름?

2014-10-31 22:19:51
코토미네 키레 @kirei_bot_a

@shirou_dr_bot 흐음, 글쎄. 녀석이 매번 어디에 나가고, 무얼 하는지까지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아니니... 그나저나, 아까부터 그 녀석이라고 부르는군. 후후, 녀석의 일은 평소처럼 불러도 상관없지 않나. 에미야 시로?

2014-10-31 22:24:05
에미야 시로@반동결 @shirou_dr_bot

@kirei_bot_a .....이름을 불렀다간 어디선가 멋대로 튀어나오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된다고. 그 녀석... 일전에도 네게 접근했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튀어나와선 가로 막았고........ 사실은 엄청 한가한거 아냐...?

2014-10-31 22:28:26
코토미네 키레 @kirei_bot_a

@shirou_dr_bot 후후, 교회에 매일 같이 찾아와 내 일을 돕는 것을 보면... 확실히 한가한 사람으로 보이는군. 그래도 내 주변에서 애타게 맴도는 걸 보면 꽤 즐겁다만. 가끔 집요할 정도로 귀찮게 구는 것을 빼면 말이다.

2014-10-31 22:45:03
에미야 시로@반동결 @shirou_dr_bot

@kirei_bot_a ....그건 이미 집착이라고. 당사자니까, 이미 알고 있겠지만 말이지. 아쳐녀석도 그렇지만, 난 역시 네 생각도 잘 이해가 안가.

2014-10-31 22:55:40
코토미네 키레 @kirei_bot_a

@shirou_dr_bot 아아, 물론이다. 네 말처럼 나는 당사자이기도 하니 말이다.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 후후... 이해하지 못해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좋다. 어차피 네가 걷게 될 길과는 다르고... 애초부터 다른 차원의 문제이니.

2014-10-31 23:01:31
에미야 시로@반동결 @shirou_dr_bot

@kirei_bot_a 알고 있어, 난 아쳐랑은 달라. 그리고 네가 아는 나 자신과도 다르겠지. 말 그대로 다른 차원의 문제니까.... 그렇지만 말이야. 널 그런 식으로 대하는 아쳐도. 그런 걸 받아들이고 있는 너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도 없다고.

2014-10-31 23:06:23
코토미네 키레 @kirei_bot_a

@shirou_dr_bot ......결국엔 그 근본은 같다는 건가. 에미야 시로, 너희들은 하나같이.... 아아, 부디 그 넓디넓은 포용력과 부질없는 정의감을 널 기다리고 있는 다른 이들에게 돌리는 게 어떤가. 소년. 불똥이라도 튀면 큰일일 텐데?

2014-10-31 23:20:10
에미야 시로@반동결 @shirou_dr_bot

@kirei_bot_a 아아, 확실히 이쪽으로 날아올 문제가 많이 걱정이지만..... 괜찮아, 모두 다 지켜낼거야. 아쳐 녀석에게 전해두라고, 작작 좀 하라고. 무엇보다 그 녀석을 보고 있으면 화가 나니까!

2014-10-31 23:29:48
코토미네 키레 @kirei_bot_a

@shirou_dr_bot 결국에는 그쪽으로 화살이 날아가나.... 후후, 자기혐오도 이 정도면 중증이다. 어리석다 못해 이제는 가엾기까지 하군, 에미야. 아쳐가 알게 되면 과연 무어라 말할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 눈앞에 검이 꽂혀도 불평하지 말도록.

2014-10-31 23:42:30
에미야 시로@반동결 @shirou_dr_bot

@kirei_bot_a 윽.... 아아! 안 그래도 전부 다 잘 해낼 거니까 말이야! 정말이지, 이 사이비 신부의 어디 가 어떻길래 그렇게 미친 것처럼 집착을.......

2014-10-31 23:48:11
코토미네 키레 @kirei_bot_a

@shirou_dr_bot 후후, 나중에 본인에게 물어보지 그러나? 순순히 답해줄지. 어떨지는 둘째치고 말이다.

2014-10-31 23:5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