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0 타카오가 보고 싶어

2014년 1월 10일 쿠로코+카가미+미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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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미 타이가 @Kagami_krb

쿠로코, 지금 몇 시인지 알고 있어? 벌써 저녁 시간이다, 저녁 시간! 이제 좀 돌아가자, 제발. 집에서 잘 쉬고 있는 사람 억지로 불러내서 하는 일이 이런 거냐고! @Kuroko_krb

2014-01-10 18:28:31
쿠로코 테츠야 @Kuroko_krb

@Kagami_krb 하긴… 이 정도 했으면 됐겠죠. 크레인 게임은 오랜만인데, 아직 감을 잊지 않은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덕분에 필요한 만큼 인형을 많이 뽑을 수 있었어요. 그럼 저녁 식사하러 갈까요?

2014-01-10 18:35:38
카가미 타이가 @Kagami_krb

@Kuroko_krb 기다리다가 목 빠지는 줄 알았다고. 아, 몰라. 배고프니까 밥이나 먹으러 가자. 네가 쏘는 거지? …아. 너, 나랑 약속한 거 기억하냐? 치즈버거 4개! 가자, 마지바로. 약속했으면 지켜야지. 암, 그렇고 말고.

2014-01-10 18:43:49
쿠로코 테츠야 @Kuroko_krb

@Kagami_krb 물론 제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햄버거로 괜찮으신 건가요? 그럼 마지바로 가죠. 저는 약속한 만큼만 살 겁니다. 4개 이상은 안 돼요.

2014-01-10 18:50:37
카가미 타이가 @Kagami_krb

@Kuroko_krb 부족하면 더 사 먹으면 되는 거 아냐? …왜 그렇게 심각한 표정으로 지갑을 보고 있는 거야. 부족한 거는 내 돈으로 사 먹을 거야. 됐어? 이렇게 잡담하다가 시간 다 가겠다. 얼른 가자.

2014-01-10 18:56:42
쿠로코 테츠야 @Kuroko_krb

@Kagami_krb 나머지는 알아서 사 먹는다니… 언제나 그렇게 많은 치즈버거를 참 잘 드시네요. 음… 항상 가던 가게로 가죠. 전에 하던 공사도 모두 끝난 것 같았으니까요.

2014-01-10 19:03:17
카가미 타이가 @Kagami_krb

@Kuroko_krb 그래, 거기! 하필이면 저번에 공사하는 바람에… 그 날 겪었던 차가운 바람과 배고픔을 생각하면 말이 안 나온다.

2014-01-10 19:09:41
쿠로코 테츠야 @Kuroko_krb

@Kagami_krb 그 뒤에 제대로 식사 차려서 먹었지 않나요… 카가미 군 그때 분명히 볶음밥을 곱빼기로 세 그릇 정도 비웠었죠… 된장국도 사발단위로 드시고… 하아, 더 얘기해봐야 입만 아프겠죠. 어서 들어가세요.

2014-01-10 19:14:44
카가미 타이가 @Kagami_krb

@Kuroko_krb 알겠어, 알겠다고. 밀지 마… 아.

2014-01-10 19:19:21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뭐냐, 대체. 이런 곳이 원래 시끄러운 건 알고 있었지만, 어쩐지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 기분…… 음?

2014-01-10 19:21:42
쿠로코 테츠야 @Kuroko_krb

@Kagami_krb 어라… 저쪽 구석에 앉아있는 거, 미도리마 군 아닌가요? @Midorima_krb

2014-01-10 19:23:44
카가미 타이가 @Kagami_krb

@Kuroko_krb @Midorima_krb 조용히 해, 쿠로코! 우리는 오늘 마지바에 안 온 거야! 그냥 이대로 집으로 귀가한다. 알겠지?

2014-01-10 19:25:03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이런 우연, 필요없다는 것이다……. @Kagami_krb

2014-01-10 19:25:25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Kagami_krb @Kuroko_krb 거기, 다 들린다는 것이다! 애초에 그렇게 소란스럽게 들어와 놓고서 뭘 '마지바에 안 온 거야' 냐. ……확실히 쿠로코가 옆에 있는 건 눈치 채지 못했다만.

2014-01-10 19:30:25
카가미 타이가 @Kagami_krb

@Midorima_krb @Kuroko_krb 다 들리냐! 그럼 우린 나간다! 쿠로코, 빨리 나가자! 부탁이니까 빨리!

2014-01-10 19:35:43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Kagami_krb @Kuroko_krb 이익…… 사람을 무슨 터질 것 같은 폭탄처럼 여기지 말라는 것이다! 애초에 내가 여기 앉아 있는 것과 너희들의 식사에 대체 무슨 연관이 있다는 거냐!

2014-01-10 19:41:45
쿠로코 테츠야 @Kuroko_krb

@Midorima_krb @Kagami_krb 진정하세요, 카가미 군. 미도리마 군도, 가게 안에서 소란을 피우면 안 되죠. 더 시끄럽게 굴었다간 점원에게 쫓겨날 겁니다. 조용히 하시고 자리에 앉으세요. 자.

2014-01-10 19:43:25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Kuroko_krb @Kagami_krb 아니, 그렇다고 은근슬쩍 내가 있는 테이블에 가방을 내려놓는 건 무슨 생각이냐!

2014-01-10 19:44:06
쿠로코 테츠야 @Kuroko_krb

@Midorima_krb @Kagami_krb 그렇지만 거의 만석입니다. 달리 앉을 자리가 없어요. 게다가, 이왕 만난 건데 같이 앉으면 좋잖아요. 카가미 군, 가방은 미도리마 군이 봐줄 것 같으니 저희는 어서 주문하고 오죠.

2014-01-10 19:49:00
카가미 타이가 @Kagami_krb

@Kuroko_krb @Midorima_krb 싫어! 왜 하필이면 이 녀석이랑 합석인데! 차라리 다른 가게를 찾자… 햄버거 먹다가 체할 거 같다고.

2014-01-10 19:57:04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Kagami_krb @Kuroko_krb 혼자 식사 잘 하고 있던 사람에게 와서 한다는 말이 고작 그거냐! 나도 썩 달갑지 않다니까! 게다가 쿠로코, 오늘 물병자리와 게자리의 궁합은 최악이다. 되도록이면 가까이 오지 말아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2014-01-10 20:00:47
쿠로코 테츠야 @Kuroko_krb

@Midorima_krb @Kagami_krb 어차피 럭키아이템을 챙기셨을 테니까 괜찮잖아요. 이제 가게에 다른 자리도 없어요. 처음부터 혼자 앉아 계셨던 거니까 합석해도 되는 거 아닙니까? 카가미 군도, 너무 그렇게 말하지 말고요. 주문하고 오죠.

2014-01-10 20:04:48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Kagami_krb @Kuroko_krb 잠깐, 내 의사는? ……이봐, 무시하고 가지 말라는 것이다!

2014-01-10 20:11:43
카가미 타이가 @Kagami_krb

@Midorima_krb @Kuroko_krb 하나, 둘, 셋…… 스물. 됐다. 정확하네.

2014-01-10 20: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