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4 바나나 초코 크레페

2014년 6월 24일 미도리마+타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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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Takao_krb 음, 덕분에. 늦은 시간까지 어울려 줘서 고맙다는 것이다. 이제 내일 우체국에서 부치기만 하면 완벽하군.

2014-06-24 21:50:46
타카오 카즈나리 @Takao_krb

@Midorima_krb 흐음, 선물 산다고 했던가? 누구 선물이야, 동생?

2014-06-24 21:56:18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Takao_krb 설마. 동생에게 이런 걸 사다줘서 뭘 하려고. 게다가 집에 가면 볼 수 있는데 굳이 우체국에서 부칠 이유가 어디 있겠나. 이건 키세 녀석의 생일 선물이라는 것이다. 거의 일주일 전 일이지만, 생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거든.

2014-06-24 22:03:32
타카오 카즈나리 @Takao_krb

@Midorima_krb 우와, 일주일 전 생일도 챙기고 거기다 선물도 부쳐서 보내준다니, 신쨩 세심한데? 그나저나 선물 고르기 꽤 힘들었을 텐데 용케 골랐잖아? 흠흠, 난 키세가 아니니까 뭘 산건지 말해줘도 좋아!

2014-06-24 22:07:32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Takao_krb 바보 녀석.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이다. 생일을 그냥 지나쳤다가는 내년에 또 시끄러워질 게 뻔하단 말이다. 쓸데없는 말다툼을 하는 건 질색이다. 그리고, 옆에서 보고 있지 않았었나? 네 여동생에게 줄 선물이라도 샀던 거냐?

2014-06-24 22:09:02
타카오 카즈나리 @Takao_krb

@Midorima_krb 기왕 온 것, 선물 사려고 둘러보긴 했지. 살만한 걸 못 찾았다는 게 문제지만. 뭐였어? 궁금한데~.

2014-06-24 22:21:52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Takao_krb 뭐라도 사다줬더라면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뭐, 그건 네가 알아서 할 일이고. 내가 산 건 이거다. 선크림. 요즘 햇빛이 강해져서 싫다는 둥, 귀찮은 메일이 자꾸 오고 있거든. 이제 좀 조용해지겠지.

2014-06-24 22:24:59
타카오 카즈나리 @Takao_krb

@Midorima_krb 선크림? 묘하게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뭐, 필요한 걸 사다주기도 했고, 괜찮은 선물이네~. 참, 신쨩. 돌아가는 길에 뭐 좀 사먹자! 요즘 이 시간만 되면 배가 고프더라고.

2014-06-24 22:33:21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Takao_krb 뭐, 그렇게 생각한다니 다행이라는 것이다. 샘플이 있어서 여러 가지 발라 보긴 했지만, 대체 뭘 사 줘야 할지 모르겠단 말이야. 키세 녀석 피부톤을 생각해 볼 때 역시 지금 산 게 가장 나은 것 같지만…….

2014-06-24 22:38:21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Takao_krb 어쨌든 이런 시간까지 어울려 줬으니 고마움은 표시해야겠지. 뭐 먹고 싶은 거라도 있나? 기꺼이 사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14-06-24 22:38:48
타카오 카즈나리 @Takao_krb

@Midorima_krb …푸흡, 샘플도 발라 봤어? 내가 그걸 봤어야 했는데, 다른 곳에 신경을 썼다니! 아깝다, 아까워. 뭐 먹을까… 크레페? 크레페 어때?

2014-06-24 22:41:15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Takao_krb 그런데 너무 많이 발랐어. 손등 색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화장품 살 때마다 이런 일을 하는 여자들도 참 고생이겠단 생각이 드는군. 그런데…… 크레페라고? 네가 언제부터 단 걸 그렇게 좋아했었지?

2014-06-24 22:44:27
타카오 카즈나리 @Takao_krb

@Midorima_krb 푸하핫, 얼마나 바른거야, 손등 색이 달라질 정도면! 설마 바른 위로 덧발랐다거나 한 건 아니지? …음, 크레페를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간만에 단 걸 먹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말이지~.

2014-06-24 22:48:01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Takao_krb 걱정 마라. 그 정도로 지식이 없지는 않으니까. 다른 걸 발라보기 전에 미리 바른 걸 지우는 건 상식이잖아. 됐으니 크레페 가게나 찾아봐라.

2014-06-24 22:50:13
타카오 카즈나리 @Takao_krb

@Midorima_krb 흠… 역 근처에 가게 하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차피 돌아가는 길이니까 잠깐 들르면 되겠지?

2014-06-24 22:52:14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Takao_krb 그래도 이 시간이니…… 재료가 다 떨어지지나 않았을지 모르겠군. 뭐 하나 정도는 먹을 수 있겠지. 가자는 것이다. 서둘러. 더 늦어지기 전에 집에 들어가고 싶으니까.

2014-06-24 22:53:03
타카오 카즈나리 @Takao_krb

@Midorima_krb 시간이 너무 늦긴 했네. 얼른 다녀오자, 그럼!

2014-06-24 22:55:35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Takao_krb 크레페라…… 무라사키바라 녀석이 생각나는 선택이로군. 그 녀석이 크레페 같은 단 걸 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배탈 이전에 이빨이 썩는 게 더 걱정스럽다는 것이다. 죽어도 치과에는 안 갈 녀석이니까.

2014-06-24 23:00:53
타카오 카즈나리 @Takao_krb

@Midorima_krb 대체 얼마나 먹으면 이 썩는 것까지 걱정하는거야…. 난 그 정도까진 아니니까 안심해도 좋아! 무슨 크레페를 먹지. 음… 바나나 초코 크레페가 괜찮으려나.

2014-06-24 23:09:40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Takao_krb 네가 직접 보면 놀랄 걸. 카가미 녀석이 치즈버거를 먹는 수준으로 먹는다는 것이다. 그 녀석의 지갑에 대체 얼마만큼의 돈이 들어있는지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야.

2014-06-24 23:16:47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Takao_krb 그것보다 바나나 초코…… 정말 달아 보이는 느낌의 조합이군…….

2014-06-24 23:17:02
타카오 카즈나리 @Takao_krb

@Midorima_krb …켁. 카가미가 치즈버거를 먹는 수준이면… 난 상상도 못 하겠어. 얼마나 먹는거야? 그거 좀 무섭잖아! 그리고, 가끔은 이런 것도 먹어줘야 한다니까. 그럼 부탁해!

2014-06-24 23:23:16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Takao_krb 쯧…… 냄새만 해도 머리가 어지러워질 정도로군. 난 나가서 단팥죽이나 사 마셔야겠어. 자, 얼른 먹으라는 것이다. 설마 그걸 들고 전철을 탈 생각은 아닐 테고.

2014-06-24 23:2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