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에 대해서, 견해

악의 꽃에 대해서 기술적 견해와 개인적인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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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uza893

@Mistines @piorezero 초면에 실례하겠습니다, 그건 로토스코핑 하는 방식의 차이입니다. 그 서양 애니메이션의 경우, 선을 많이 써서 로토스코핑 했기 때문에 보기에는 더 미형을 보이는 겁니다, 악의 꽃의 경우 (계속)

2013-04-20 02:30:46
大丈夫、私達ならやれる! @hrjknfrnz

@Mistines @piorezero (계속) 코 위의 선을 생략, 입가의 선을 생략하는 등의 트레이스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선이 적습니다. 그래서 단조로워 보이는 겁니다. 제작비에 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계속)

2013-04-20 02:32:17
@eruza893

@Mistines @piorezero 에고;; 계정을 잘못 썼네요, 아무튼... 로토스코핑은 제작비 절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름 얼굴이 필요없다고 해도 영상을 촬영한다는 자체는 큰 준비 기간과 예산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계속)

2013-04-20 02:34:04
@eruza893

@Mistines @piorezero 제일 중요한 작화 인력, 로토스코핑이라고 해도 단가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악의 꽃을 필름을 곧이곧대로 로토스코핑한 게 아니고, 코마 수 조절을 해서 애니메이션적인 타이밍을 채택했기 때문에 (계속)

2013-04-20 02:35:43
@eruza893

@Mistines @piorezero 원화가들은 타임 시트를 작성해야만 합니다, 즉 컷 단가는 다른 TV 애니메이션과 다를 바 없다는 것. 이외에도 작화한 그림들을 촬영, 편집하는 사람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지요. (계속)

2013-04-20 02:36:45
@eruza893

@Mistines @piorezero 로토스코핑이라는 것 자체가 상당한 매수를 요구하기 때문에, 인력이 절감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애니메이션이라면 눈이나 입만 다시 그리면 되는 걸 전신을 한 장 한 장 그려야되기 때문이죠.

2013-04-20 02:38:05
@eruza893

@Mistines @piorezero 또, 채색이 없는 것은 제작비 절감이랑은 딱히 상관이 없는 부분입니다. 실사 영상을 트레이스하는 과정에서 명암을 넣기가 곤란했을 뿐이지요 (명암이 코마마다 다르게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2013-04-20 02:39:13
@eruza893

@Mistines @piorezero 호소다 마모루 작품 같은 걸 보면 카게나시(명암이 없음) 작화를 보실 수 있을텐데, 이건 스승인 야마시타 타카아키님이 데생을 보충하기 위한 명암은 필요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이고, 절약 수단은 아닙니다

2013-04-20 02:40:39
@eruza893

@Mistines @piorezero 결론적으로 악의 꽃은 제작비를 다른 TV 애니메이션보다는 많이 썼다는 이야기. 애초에 감독은 제작비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예산에 관여하는 건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프로듀서이기 때문.

2013-04-20 02:42:16
@eruza893

@Mistines @piorezero 만약 제작비를 절감하고 돈을 더 벌고 싶었다면 원작과 비슷한 그림체로 갔겠지만, 일부러 제작비를 더 들이면서 감독이 파격적인 선택을 한 데에는 다 의도가 있다고 봐야합니다. 돈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2013-04-20 02:43:18
@eruza893

@piorezero 아, 죄송합니다 될 수 있으면 이쪽 계정으로... 제작비는 당연히 많이 들어갑니다. 보통 애니메이션보다 매수가 많이 들어가니까요. 실제로도 로토스코핑 쪽이 더 고된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2013-04-20 02:4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