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4 다같이 길거리 농구

쿠로코 테츠야 @Kuroko_krb

키세 군은… 일부러 그러는 건가요?

타카오 카즈나리 @Takao_krb

…우와, 말이 장난 아닌데?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Kise_krb 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직접 시험해 보면 될 일이지. 따라와.

키세 료타 @Kise_krb

@Akashi_krb 헤에. 할 마음이 들었슴까? 질문에도 답해주면 좋을텐데. 정말 궁금했거든요. 그때 못 물어봐서.

카가미 타이가 @Kagami_krb

아, 힘들어… 배고파 죽겠는데 승부는 나지도 않고… 이래서는 치즈버거 10개 받아내기 힘들겠는데. 아차, 쿠로코. 방금 아카시가 키세를 끌고 오더니 코트에서 잠깐 비켜줄 수 있냐고 물어보던데, 무슨 일 있었냐? @Kuroko_krb

쿠로코 테츠야 @Kuroko_krb

@Kagami_krb 음… 무슨 일 있었죠. 확실히…뭐, 키세 군의 자업자득이라는 거에요.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후우……. 키세 녀석, 어째 오늘은 조용히 넘어간다 싶었더니 역시나 무덤을 팠군. 난 도와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Kuroko_krb @Kagami_krb @Takao_krb

카가미 타이가 @Kagami_krb

@Midorima_krb @Kuroko_krb @Takao_krb 나도 모르겠다. 솔직히 키세가 뭘 하던 별로 관심 없어. 가져온 샌드위치나 마저 먹어야겠다.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Kagami_krb ……넌 운동하기 전에도 분명 잔뜩 먹었을 텐데 또 먹냐는 것이다…… 연비가 나쁘다는 수준이 아니잖아. 이쯤 되면 치즈버거 10개쯤은 그냥 사줄까 싶다는 것이다…….

쿠로코 테츠야 @Kuroko_krb

@Midorima_krb @Kagami_krb 안됩니다 미도리마군, 카가미 군은 여기 올 때까지 그 커다란 바게트 샌드위치를 세 개나 먹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응석을 받아주면 점점 더 먹는 양이 늘어날 거라고요.

카가미 타이가 @Kagami_krb

@Kuroko_krb @Midorima_krb 내가 어린애냐고…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Kagami_krb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소풍 같은 분위기가 됐네. 돌아왔어.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Akashi_krb 아카시? 상당히 빨리 왔군. ……키세가 어떻게 됐는지는 보지 않아도 알 것 같아…….

키세 료타 @Kise_krb

……윽.

키세 료타 @Kise_krb

혹시나 했는데 아카싯치에겐 아직 안되나보네요. 어쩔 수 없죠, 뭐. 역시 아카싯치임다! 그래도 이건 조금 심한데…

카가미 타이가 @Kagami_krb

@Kise_krb 그래서? 어떻게 됐냐? 표정 보니까 당연히 깨졌을 거고… 스코어는? 솔직히 이 부분이 더 궁금하긴 해.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Kagami_krb @Kise_krb 그런 거 물어보지 않아도 키세 녀석 표정을 보면 안다는 것이다. 어차피 1점도 못 땄겠지. 그렇지, 아카시? @Akashi_krb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Midorima_krb 5:0. 오래 안 걸렸어. 이 이상 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금방 돌아온 거고.

쿠로코 테츠야 @Kuroko_krb

@Akashi_krb 아카시 군도 가차 없네요…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Kuroko_krb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

키세 료타 @Kise_krb

@Akashi_krb 그걸 물어봤다고 이렇게까지는 너무하잖아요… 그냥 얌전히 대답해주면 안되는 거였슴까?

카가미 타이가 @Kagami_krb

@Kise_krb 5:0… 너 괜찮냐?

키세 료타 @Kise_krb

@Kagami_krb 안 괜찮슴다!

카가미 타이가 @Kagami_krb

@Kise_krb 괜찮아. 뭐, 살면서 5:0으로 지고 그럴 수도 있는 거지. 그렇지? 샌드위치 먹을래?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Kise_krb 그런 식으로 말하면 내가 아니라 그 누구도 얌전히 대답하지 않아. 네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니까 증명할 기회를 준 거고. 그렇다고 해서 억지로 한 것도 아니었잖아? 조금 전까지는 어금니까지 깨물고 노려보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