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7 ~ 2015-04-29 봄이 부르는 추억

2015년 4월 27일 ~ 2015년 4월 29일 키세 미도리마 무라사키바라 아카시 테이코에 찾아간 미도리마 + 중학교 때 이야기
0
무라사키바라 아츠시 @Murasaki_krb

아, 더워 졸려. 아무런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아.

2015-04-27 23:13:47
무라사키바라 아츠시 @Murasaki_krb

냉동실에 넣어둔 딸기가 모조리 상해버렸어.

2015-04-27 23:20:43
무라사키바라 아츠시 @Murasaki_krb

쓰레기를 버릴 때 타는 쓰레기랑 타지 않는 쓰레기로 분리하는 거 진짜 귀찮아. 근데 그러면 상한 마시멜로는 타지 않는 쓰레기인 걸까. 마시멜로 안 타잖아.

2015-04-27 23:37:56
키세 료타 @Kise_krb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나만 하라구요, 하나만.

2015-04-27 23:46:59
무라사키바라 아츠시 @Murasaki_krb

생각해보니 마시멜로가 상하기 전에 전부 먹어버리면 버릴 일이 없잖아.

2015-04-27 23:47:58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4월도 곧 끝이야. 봄 날씨는 정말 찰나였다. 꽃이 진 직후 어린잎이 올라올 무렵의 벚나무는 가지 사이의 여백이 보여서 좋다는 말을 들었던 날이 불과 어제처럼 가깝게 느껴지는데, 이제 그런 건 보이지 않아.

2015-04-28 08:23:10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凡事徹底」라. 그럼, 다녀올게. 잘 다녀와.

2015-04-28 08:24:28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에 연습이나 하고 있어야 하다니' 라는 불만을 들었다. 왜 그걸 나에게 따지느냐는 둘째 문제고, 그렇게 의욕 없는 소리를 하는 녀석이 아직 남아있을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아, 참고로 타카오가 말한 건 아니야.

2015-04-28 15:17:45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어쨌든 그 말을 한 부원에게는 네 한심하기 짝이 없는 사고방식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해줬다만…… 확실히 오늘은 날씨가 좋군. 햇살이 눈부셔. 조금 덥기도 하지만 여름에 비하면 나은 편이지. 놀러 가고 싶어지는 마음도 이해는 한다는 것이다.

2015-04-28 15:19:19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Midorima_krb 우리는 완전히 여름 기분이야. 아까 부원 서너 명이 체육관 앞에 떼지어서 햇빛에 타올라 괴로워하는 시늉을 하고 있기에, <성수라도 마시고 성불해> 라며 물을 건네 줬어. 그야말로 숨 넘어가게 웃던걸.

2015-04-28 15:59:04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Akashi_krb 네 농담은 재미없는 것 이상으로 무섭다는 것이다! 성불하라니! 게다가 성수는…… 이번엔 뭘 보고 왔냐는 것이다. 난 마유즈미 치히로인가 하는 그 선배가 추천해줬다면서 네가 말해준 책 이름에 놀라 기절하는 줄 알았다는 것이다.

2015-04-28 16:02:36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연습하기 싫다고 한 녀석은 쾌재를 부르겠군. 감독님에게 일이 생겨서 오늘 연습이 취소됐다는 것이다. 타카오는 놀러 가자고 하지만…… 어쩐지 오늘은 혼자 산책이나 하고 싶은 기분이라 거절했다. 공원에나 가 볼까.

2015-04-28 16:04:43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Midorima_krb 선배는 책 제목을 특이하고 길게 짓는 게 요즘 유행이라고 주장하던데, 책을 좋아하는 네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걸 보면 실제와 괴리가 있는 건가.

2015-04-28 16:23:28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Midorima_krb 어느 쪽이든 방금 이야기는 그저 일반적인 공상에 맞춰준 거야. 무서웠다면 한번 더 해달라고 웃으며 몰려오지는 않았겠지. 물론 노는 건 그쯤 하라고 단칼에 잘랐지만.

2015-04-28 16:26:40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Akashi_krb ……나보다는 쿠로코에게 물어보는 게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나는…… 도저히 그 세계를 이해할 수 없으니까…….

2015-04-28 16:27:44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Akashi_krb 그것보다 한 번 더 해달라고 몰려왔다니……. 네가 원래대로 돌아왔을 때부터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다만, 생각보다 훨씬 순조롭게 신자를 늘려 가는 중이로군. 그 능력이 감탄스럽기 그지없다는 것이다.

2015-04-28 16:28:26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이런. 걷다 보니 어느새 테이코 중학교로 가는 길목까지 왔군. 지금쯤이면 수업도 다 끝났을 테지만…… 음, 어떻게 할까…….

2015-04-28 16:29:49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역시 가 보기로 했다는 것이다. 모교를 혼자 찾아오는 기분은…… 음. 썩 나쁘지 않군.

2015-04-28 16:39:00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Midorima_krb 신자라니. 굉장한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네. 오해를 살 만한 단어는 쓰지 마.

2015-04-28 16:40:36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Akashi_krb 아,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그만한 표현이 없어서 말이지. 결국 네 리더십을 칭찬하고 있는 거다.

2015-04-28 16:45:31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Midorima_krb 시답잖은 농담 한 번으로 그런 칭찬을 들을 일이 생겼다면 잘된 일이기는 하네. 후훗. 이 자리는 꽤 괜찮아. 항상 쫓아다니며 내 행동원리 하나하나에 설명을 요구하는 존재도 주위에 없고.

2015-04-28 16:51:27
미도리마 신타로 @Midorima_krb

@Akashi_krb 윽…… 어딜 봐도 명백히 누군가를 지정해서 말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내 관심이 그렇게 불편했냐는 것이다.

2015-04-28 16:55:58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Midorima_krb 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방금 건 그냥 장난이었어.

2015-04-28 17:02:11
1 ・・ 4 次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