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1 2월의 새 마음가짐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2월이네.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저번에 그렇게 말은 했지만, 사실 어떤 주기를 나눠서 마음가짐을 다르게 하는 것에는 큰 의미가 없어. 전환점은 숫자에 있는 게 아니지. 그런 것에 계기를 부여한다고 해서 개선되는 건 많지 않아.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어제든 오늘이든, 변함 없이 철저하면 돼. 새로운 달이라는 사소한 이유로 돌아보거나 고치거나, 혹은 새롭게 각오할 만한 게 떠오른다면, 그건 그 전의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게 되는 셈이다.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그런 생각이 들어서는 안 되지.

키세 료타 @Kise_krb

@Akashi_krb 윽. 2월이니 새 마음가짐으로 해볼까~ 하고 생각하던 나한테 찔리라고 하는 소리죠?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Kise_krb 헤에. 키세 네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건 기특하게 여길 만한 일이지. 새 마음가짐으로 어떤 일을 하려고?

키세 료타 @Kise_krb

@Akashi_krb 그냥, 뭐어. 이것저것? 딱히 이걸 열심히 해야지~ 같은 건 아니구요. 아카싯치같이 만사에 철저한 사람은 못 되거든요.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Kise_krb 그 정도의 가벼운 다짐에도 정신적 위안을 얻을 수 있다는 건, 어떻게 보면 꽤 부러운 일인걸.

키세 료타 @Kise_krb

@Akashi_krb 글쎄, 나한텐 아카싯치가 너무 어렵게 살고 있는 걸로 보이는 걸요? 아카싯치니까 그렇게 살고 있는 거겠지만.

아카시 세이쥬로 @Akashi_krb

@Kise_krb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삶의 방식은 스스로가 옳다고 생각하는 쪽을 택하는 거니까. 난 그걸 외면할 수 없고 외면하고 싶지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