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

회계하는 유다의 장부봇 아카이브 입니다.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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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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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17:13:40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지혜가여기있으니총명있는자는그짐승의수를세어보라그수는사람의수니■▓▉이니라

2017-08-07 17:23:06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나는 온전해질 나날을 셈합니다, 당신을 살 돈이 마련될 때를. 그때가 되면 모두가 알고 있을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낡아빠진 종이위에 적어봅시다. 그는 그 소란을 사랑했지. 그 누가 너희들의 아우성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2017-08-07 18:45:43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네가 선택할 그는 나를 볼까요? 당신은 나를 위해 대답해 줄까요? 나는 언젠가 다가올 때를 위해, 믿음을 부추기며, 그 연약한 신성을 담금질하려, 다시, 다시 당신의 귓가에 다시, 다시, 또 다시.

2017-08-07 18:52:17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 그것은 지난 것을 바란다. 역사는 영리한 우민에 의해 반복되고 어리석은 현인에 의해 답습된다. 그것은 수많은 수직과 지평선상의 이야기를 지켜본다. 원하는 것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아직도.

2017-08-21 13:37:43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첫 발걸음은 세간의 평보다 좀 더 위대해져야 합니다. 언제나 시작이 가장 버겁기 때문이지. 창세기에서 나온 신의 작품 또한 처음부터 정돈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어디서부터 손을 댈지 몰라 모든 것이 엉망인.

2017-08-21 13:39:44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그래서 나는 당신의 선택을 빌려 말을 뱉습니다. 당신의 선택, 선택... ...

2017-08-21 13:40:57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 ...그런데 그게 과연 당신의 선택이었을까? 그것은 창문의 틈으로 작게 새는 바람같은 목소리로, 당신의 귓가에 속삭인다. "너에게 주어진 일 하거라, 어서."

2017-08-21 13:41:51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당신의 선택으로 그는 퀘퀘묵은 옛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라고 말하며 그것은 웃었다.

2017-08-21 13:43:37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잔뜩 헤져있는 가죽책자가 눈에 띈다. 마지막 장의 "어린양의 목줄, 30세겔" 이라는 글자위에, 지저분한 검은 선이 싸구려 볼펜으로 그어져있다. "결국 당신은, ■이 될 결정을 내렸어." @2_5_collecbot @yeonmyu_botz

2017-08-21 16:56:22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xx.08.21, 폐기직전의 식량을 재주껏 얻었다. 이걸로 ■■일가량은...(단정한 글씨의 일부가 거칠게 지워져 있다.) 굶주린 이들을 지나치시지 못하는, 우리의 고매하신 스승님 덕분에 3일이면 사라질 예정.

2017-08-21 18:53:39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힘을 잔뜩 주는 바람에 심이 부러진 짧은 연필을 쥐고서 미간을 구기다가) ...젠장, 펜으로 갈아타던가 해야지. (짧게 혀를 차며 몸을 일으킨다.)

2017-08-21 18:56:14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이 사회는 위태롭습니다. 비도덕적이며, 언론은 본래의 기능을 상실했고 사회 부처는 극히 소수의 기득권층만을 위해 움직이죠.

2017-08-21 19:56:55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8시가 되면 통금을 알리는 거지같은 사이렌 소리가 불쌍한 요한의 귀를 찢을 겁니다. 그는 우리중 가장 귀가 좋습니다. 젊어서 좋을 것도 없군. 나라면 정신병에 걸렸을테지. ...아, 귀마개? 저 깡통 근처에 던져놨을텐데 알아서 찾아봐.

2017-08-21 19:58:58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하하, 하루를 마감하는 이 지긋지긋한 소리.

2017-08-21 20:00:20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xx.08.23 갑자■ 비가 내■ 거두어 놓지 않은 텐트들이 전부 개■이 남. 손실■■ ■■■ ■■■■ (단정한 글씨가 물기에 어지럽게 번져있다.) ...

2017-08-23 08:32:51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이 펜 수용성으로 준 자식 누구냐, 죽고싶냐? (후드를 쓴 퀭한 안색의 남자가 통조림을 따고있는 몇명을 향해 소리를 지르자 금발의 누군가가 움찔 몸을 떨다 시선을 피한다.)

2017-08-23 08:33:32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하아? twitter.com/puerile_simon/…

2017-08-23 08:55:16
E.시몬 @puerile_simon

펜 살때 수용성인지 아닌지 따지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궁시렁궁시렁)

2017-08-23 08:50:46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xx.09.01, 올해가 3개월 남았는데 아직도 이 빌어먹을 손익계산서는 음수에서 벗어날 생각을 못하고 있다. (단정한 글씨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다.)

2017-09-01 10:11:35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다시 두둑 소리를 내며 연필이 부러졌다. 퀭한 눈의 남자는 한참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장부를 연거푸 확인하다가 "이번 정산 누구야!" 책상에 놓인 전부를 뒤집어 엎었다. 누구긴 누구야, 이 머저리같은 무리의 회계가 가리옷의 유다말고 또 누가 있겠는가.

2017-09-01 10:15:36
회계하는 유다 @JudasLedger_jcs

가시꽃이 지고 가시줄기만 남았다. 라는 옛 말이 있다. 날카로운 꽃잎이 시들어도 가시가 남아 손가락을 벤다는 뜻이다. 보라, 아양꾼(*grātus)은 떠나고 창을 가진 자(*Pilatus)가 왔다.

2017-09-01 13: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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