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idy님의 보이스 피싱

Naridy님이 방금 체험한 보이스 피싱의 상세.
0
Naridy@Durandal @Naridy

대박. 보이스피싱 지대로 낚일 뻔 했음 ㅋㅋㅋㅋ 마지막에 카드번호랑 비밀번호 알려달라고 해서 "아 씨발..." 하면서 끊었는데, 그 전까지는 완전 믿고 있었음 ㅋㅋㅋ 추석 전에 개털 될 뻔했군요 'ㅅ'

2011-09-05 12:04:41
Naridy@Durandal @Naridy

정보공유를 위해 당할 뻔한 피싱 수법 안내. 1. ARS스러운 번호로 안내가 옴. "님이 우체국 카드 신청했는데 수령을 못 해 2번 반송됨. 이번에 폐기함다". 근데 난 우체국 카드 만든 적도 없고 만든 적도 없는 계좌. 뭔 소리야?라며 확인번호

2011-09-05 12:06:35
Naridy@Durandal @Naridy

2. 우체국 직원 "어머, 만드신 적이 없는데 카드가 발송되었다고요? 아무래도 개인정보유출 같네요. 경찰서에 신고할테니 경찰서에서 확인 전화 가실 겁니다 호갱님" "그러세욤"

2011-09-05 12:07:54
Naridy@Durandal @Naridy

3. 경찰 "아, 정보유출 관련해서 신고 받았습니다. 님 사용하시는 은행이랑 카드 뭐뭐 쓰세요", 나 "이거저거 해서 씁니다. 주거래은행 우체국 아니구여", 경찰 "접수했구요, 금감원에도 보고 올리니 전화갑니다"

2011-09-05 12:09:17
Naridy@Durandal @Naridy

4. 금감원 "도용신고 받았구요, 개인정보차원에서 이것저것 확인하고 코드번호로 막겠습니다", 나 "그러세요", 금감원 "은행 쓰시는 거랑 카드 쓰시는 거 확인합니다. 네, 네, 아 은행 이거이거 쓰신다라. 그럼 카드번호, CVC, 비번 알려주세요"

2011-09-05 12:10:42
Naridy@Durandal @Naridy

이 마지막에 씨발 당했구나...를 깨달음. 다른 건 몰라도 금감원이 왜 내 비밀번호까지 알아야함요? 그래서 내가 확인후 금감원에 전화 드린다고 한 뒤, 카드사로 전화 때려서 카드정지시킴. 바보 같이 카드번호랑 CVC까지는 불러줬거든... 'ㅅ'

2011-09-05 12:12:02
Naridy@Durandal @Naridy

왜냐면 비밀번호 부르라고 할 때까지, ARS → 우체국 → 경찰서 → 금감원이라는, 나름 그럴듯한 신고체계 및 연락이 계속 오면서 진짜라고 생각하게 만들었거든. 곧이 곧대로 믿은 내가 븅신이긴 하지만.... ㅋㅋㅋㅋㅋ

2011-09-05 12:13:29
Naridy@Durandal @Naridy

뭐, 결국 비밀번호 부르라는 부분에서 내가 연락할게요 하고 끊으니까, 또 전화와서 왜 끊으세요, 확인해드린다니까 하길래 됐고, 제가 연락하게 연락처 내놓으쇼 하니까 736-0112로 전화주세요 그러더라. 그래서 네이버 검색하니 보이스피싱 전화번호 ㅋ

2011-09-05 12: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