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8일 ~ 2012년 12월 16일

2012년 11월 8일 ~ 2012년 12월 16일, 로그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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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itsugu_bot_s

@artoria_bot_k ...사람의 면전에서 그렇게 한숨을 내쉬는 건 어떤가 하는데, 그런 것도 모르는 건 아니겠지. (입에 문 담배에 라이터를 가져간다. 불을 붙이기 위해 엄지를 켠다.)

2012-11-08 11:09:31
@artoria_bot_k

@kiritsugu_bot_s (불을 붙이기 직전에 담배를 잡아챈다.) 당신이 그렇게하게 하는 겁니다. 그보다―실내에선 금연입니다, 그런 것도 모르는 건 아니겠지요. 키리츠구.

2012-11-08 11:12:59
@kiritsugu_bot_s

@artoria_bot_k .....(담배를 낚아챈 그녀를 가만히 올려다보다가 짧게 혀를 찬다. 말그대로, 뼛속까지 정의와 선의로 물들어 있는 이 소녀는 자신과는 정말 맞지 않는다.)

2012-11-08 11:17:16
@artoria_bot_k

@kiritsugu_bot_s 당신이 기억을 갖고 있다는 것에도 놀랐습니다만,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것에도 놀랐습니다. 키리츠구.

2012-11-08 11:19:15
@kiritsugu_bot_s

@artoria_bot_k ....너와는 관계없는 일이야. ―이만 나가겠어. 바란적은 없지만, 일단 도와줬다는 건 고맙다고 해두지. 그럼, 다시는 보지말도록 하자. (몸을 일으켜 문으로 향한다. 그녀를 보고있으면 기억이,죽고싶은 충동이 되살아난다―.)

2012-11-08 11:23:33
@kiritsugu_bot_s

@artoria_bot_k (살아서,행복하게―. 아이리가 남긴 그 말이 브레이크가 되고 있지만 그녀를 보고있으면 죽고싶다는 강렬한 충동이 다시 고개를 든다. 어린아이같은 소원에 대한 희미한 열망과, 그 이상의 절망이―나를 몰아붙여온다. 죽고싶다.)

2012-11-08 11:35:27
@artoria_bot_k

@kiritsugu_bot_s (문손잡이를 잡고 나가려는 그를 가로막고 문 앞에 선다.) ―읏, 당신은 왜 이번에도 그렇게 절 밀어내는 겁니까!!

2012-11-08 11:39:10
@kiritsugu_bot_s

@artoria_bot_k ...비켜줬으면 좋겠는데, 나갈 수가 없잖아. (제 앞을 가로막는 그녀를 내려다본다. 선명한 푸른 색 눈동자가 자신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다. 투명하고, 맑은 그 시선은― 에미야 키리츠구가 기억하고 있는 기사왕의 그것이다.)

2012-11-08 11:44:39
@artoria_bot_k

@kiritsugu_bot_s 저는,이번에야말로 당신이란 사람을 제대로 이해해야겠습니다.(똑바로 그의 눈을 응시하면서 주먹을 그러쥐었다.그의 아들인 에미야 시로에게서 배웠다.말로 하지않아도 아는것이 있는 반면,말로 하지않으면 전해지지않는 것도 있다.)

2012-11-08 11:52:28
@artoria_bot_k

@kiritsugu_bot_s ―말해주세요, 키리츠구. 당신이 이번에는 왜 저를 거부하고...왜 그런, 죽고싶다는 눈을 하고 있는지!

2012-11-08 11:53:18
@kiritsugu_bot_s

@artoria_bot_k 이해...? 네가 나를? ―웃기지마, 네가 이해할 수 있을리가 없어.

2012-11-08 12:00:33
@artoria_bot_k

@kiritsugu_bot_s 아니요, 이해할 수 있습니다! 키리츠구, 저는―!

2012-11-08 12:01:43
@kiritsugu_bot_s

@artoria_bot_k 잡담은 여기까지하지. 지금 너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어. 마스터도, 서번트도 아닌... 새빨간 타인이다. 그런 네게 이야기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2012-11-08 12:07:11
@artoria_bot_k

@kiritsugu_bot_s 어째서, 당신이란 사람은......

2012-11-08 12:08:30
@artoria_bot_k

@kiritsugu_bot_s ....모르겠습니다, 당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겠어요.(고개를 젓고는 다시 그의 눈을 응시한다) 하지만 전 여기서 포기하고 물러날 생각은 없습니다, 키리츠구.

2012-11-08 12:11:24
@kiritsugu_bot_s

@artoria_bot_k ...... (의외로 강건하게 버티며 자신을 응시하는 그녀의 시선에 그가 입가를 비튼다.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해하겠다고, 이해할 수있다고 달려드는 그녀에 대한 불쾌함과 충동이 가슴 속에서 흔들린다)

2012-11-08 12:15:56
@kiritsugu_bot_s

@artoria_bot_k ―거기서 비켜. 세번은 말하지 않아.

2012-11-08 12:18:49
@kiritsugu_bot_s

@artoria_bot_k ....네가. (그녀의 말에, 반박하여 외치고 싶었지만. 안쪽으로 억눌러 두었던 말들이 저도 모르게 툭,하고 흘렀다. 아아, 더이상, 억누를 수없다.) ―네가 나에 대해 뭘 알아, 뭘 이해할 수 있어!

2012-11-08 12:25:36
@artoria_bot_k

@kiritsugu_bot_s 그러니 말해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키리츠구, 당신은 제게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자기자신에 대한 것도, 생각도―!

2012-11-08 12:28:41
@artoria_bot_k

@kiritsugu_bot_s 단 세번의 명령만으로 무엇을 헤아릴 수 있다고 하는 겁니까! 나는, 가까이 있는 사람의 마음도 헤아리지 못했었는데!

2012-11-08 12: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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